강릉 테라로사는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공간이었다. 첫 발을 들이는 순간, 거대한 규모와 탁 트인 구조에 압도당했다. 높은 천장과 넓게 펼쳐진 내부 공간은 여유와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. 그러나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단순히 공간에만 있지 않았다.사람이 정말 많았다.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커피 한 잔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. 그렇지만 이곳만의 활기와 따뜻한 분위기는 오히려 그런 인파마저 즐겁게 느껴지게 했다. 커피와 빵은 그 인기를 증명하듯 훌륭했다. 진한 향과 깔끔한 맛의 커피는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입안 가득 풍미를 채워줬다. 여기에 더해진 빵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느낌이었는데, 특히 촉촉한 초콜릿 브리오슈와 부드러운 티라미수는 감탄을 자아냈다.또 하나 놀라웠던 점은 이곳에서 즐..